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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 심층 분석후 결과는?

입력 2021.0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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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50+세대 대상 일ㆍ활동 지원 위해 정책대상자 특성 규명 필요
    퇴직 후 인생재설계 준비 유형화…생계형 24.69% 창직추구형 64.27% 활동추구형 11.04%
    인포그래픽1.jpg
    서울시 자료제공 - 50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생애경로유형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 50+세대 (만50~64세) 의 실태를 조사ㆍ분석하고 심층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2019년에 ‘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직업 이력 및 경제활동’ 을 실시하고, 여기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주된 일자리부터 퇴직 후 일자리까지 생애경력 경로를 유형화하기 위한 심층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분석 결과, 서울시 50+세대의 생애경력 경로 유형은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 (38.32%), 중소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 (14.79%),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 (20.79%), 자영업 유지형 (10.00%), 직업혼재형 (16.73%) 등 크게 다섯 집단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 (38.32%) 은 대부분 중소기업 정규직 재직 연수가 길고, 이후 공공기관 또는 개인 사업체로 경력을 변경하는 경향을 보였고,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유형은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 (20.79%) 으로 유형가운데 대기업 정규직 재직 분포가 가장 많으며, 이후 개인사업체의 자영업으로 경력을 변경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중소기업 재직후 자영업 이동형 (14.79%) 의 경우 약 28세의 이른 나이에 주된 일자리를 시작해, 약 40세에 주된 일자리를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영업 유지형 (10.00%) 의 경우 주된 일자리부터 개인사업체 및 자영업 형태로 일생의 경력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업혼재형 (16.73%) 의 경우 중소기업, 개인사업체, 정규직 및 자영업의 고용형태가 균형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애경력 유형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50+세대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인생재설계를 위해 노력하는 진로준비 행동을 유형화하는 심층 분석도 실시했고, 그 결과 생계형 (24.69%), 창직추구형 (64.27%), 활동추구형 (11.04) 등 크게 세 집단으로 나타났다.

     

    이어 50+세대의 진로준비 유형별 그룹 중 가장 규모가 큰 창직추구형은 적극적인 구직 행동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창업ㆍ창직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생계형은 비자발적 퇴직 비중이 39.2%로 집단 중 가장 높고, 생애주기에 걸친 일자리 개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활동추구형의 경우 자아 존중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집단으로 퇴직 후 재취업이 아닌 노동시장 은퇴와 사회공헌 활동을 원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재단은 50+세대 실태조사 및 심층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50+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며, 2017년부터 격년으로 50+세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된 서울시 50+세대의 생활방식’ 을 주제로 조사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50+세대에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대상자인 50+세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서울시 50+정책 및 사업 수립 과정에서 50+세대 실태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