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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복 앞두고 올해 첫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 5명 발생

입력 2022.07.10 07:12
수정 2022.07.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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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월 처음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본격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초복 앞두고 주의 당부
    경기도 사진제공 - 광교신청사 전경(1).jpg
    경기도 사진제공 -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주로 닭고기에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 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올해 처음 5명 발생했다며, 초복 (7월 16일) 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용인시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이 중 4명에서 캠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Campylobacter jejuni) 이 검출됐으며, 조리 시 사용한 칼에서도 동일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 19일 성남시에서도 초등학생 1명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했다.

     

    또한,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 시 교차위험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며, 감염 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더불어, 캠필로박터균은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조리 시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닭고기 요리 시 충분히 익히고, 원료별 칼과 도마를 구별해 사용하면서 조리과정 중 식재료나 조리도구에 의한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생닭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이 밖에, 최근 도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19년 48명, 2020년 27명, 2021년 6명 등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하절기에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