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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코로나19 대응 2만 1,000시간 이야기 공개

입력 2022.07.07 07:07
수정 2022.07.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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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서 발간…방역, 격리시설 동반입소 등 돌봄공백 대응ㆍ노력 담겨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사진제공 - 24시간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현장.jpg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사진제공 - 24시간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현장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이하 서사원) 이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 대응 이야기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사원은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제공한 코로나19 긴급돌봄서비스활동에 대해 ▲긴급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긴급돌봄서비스 유형,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현황, ▲현장의 이야기 등으로 구성해 백서를 발간한다.


    백서에는 요양보호사 등 서비스 제공인력의 사전 감염예방 교육, 격리시설 입소 현장 등 긴급돌봄 수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과 현장의 생생한 내용, 사진이 실렸다.


    특히, 격리시설 입소기간 동안 서사원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의 ‘맞춤형 비대면 프로그램’ 을 통한 건강관리, 일일 현장 모니터링 등 서비스 차별화를 도모한 기록이 담겼다.


    또한, 백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전자북 (E-book) 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대응에 협력한 유관기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사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300여 명의 돌봄인력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을 투입해 2만 1,000시간 이상의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돌봄서비스의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등 코로나19 밀접접촉자며, 서비스유형에 따라 재가서비스와 격리시설동반입소 등으로 나눠 이용자와 돌봄인력을 1대3으로 매칭해 24시간 돌봄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긴급돌봄은 명절, 연휴에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언제나 운영되며, 지난 설에는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서울시 격리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12명의 직원은 가족과의 명절을 포기한 채 동반 입소해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등 장애가 있는 4명에게 5~8일 간 24시간 (3인 1조) 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밖에, 지난 연말에는 소속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자 중 다문화가정이자 한부모가정의 12세 장애아동이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해 서비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은 보호자가 없어 병원 입원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어느 곳에서도 지원방안을 찾지 못하던 중 서사원을 통해 자택에서 11일간 24시간 서비스를 받았다.


    황정일 대표는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돌봄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영역인 만큼 서울시민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공공돌봄의 책무를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사원은 긴급돌봄서비스를 코로나19 이외에도 ‘학대피해아동의 병원 내 돌봄’, ‘중위소득 120% 이하 시민 긴급돌봄지원’ 등 시민의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봄위기에 대처하려고 확대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