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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소방재난본부, 강풍 불 때 불안한 간판ㆍ외벽은 119로 신고 필요

입력 2022.07.05 07:07
수정 2022.07.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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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물 안전조치 대상은 가로수, 간판, 건축물 외벽 순으로 많이 발생
    서울시 사진제공 - 풍수해 피해 사례.jpg
    서울시 사진제공 - 풍수해 피해 사례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시민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풍수해 긴급구조대응 현황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풍수해 대책 기간 (5월 15일~10월 31일) 동안 119신고를 통한 시설물 안전조치는 2,202건, 배수지원은 450건이었다.


    특히, 시설물 안전조치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대상은 가로수 (717건) 며, 뒤를 이어 간판 (451건), 건축물 외벽 (449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 달 집중호우로 402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있었으며, 특히 배수지원이 232건으로 작년 풍수해대책 기간 동안 조치한 69건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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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안전조치 협조사항에 적극 따라 주시고 특히 강풍이 불어 간판 등이 고정되지 않을 경우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바로 119로 신고해주실 것” 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최근 3년간 여름철 서울시내 하천에서 급류로 고립돼 구조된 인원은 총 104명으로 나타났으며, 작년과 올해에는 급류 구조사고가 없었지만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54일) 가 발생했던 2020년에는 잦은 급류 발생으로 90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아울러, 급류로 인한 고립사고는 도림천, 북한산 계곡, 정릉천 등에서 발생했으며,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하천 주변 산책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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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기습 호우, 태풍 등으로 풍수해가 우려되는 만큼 ‘풍수해 긴급구조대응체계’ 가동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며, ▲호우특보 시 비상근무체계 가동, ▲인명구조상황 신속 전파 및 소방력 집중 투입, ▲배수ㆍ급수 비상지원 등이 중점 조치사항이다.


    더불어,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7월~8월 2개월간 한강 수변 안전순찰, 물놀이시설 안전관리 등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여름철 수상 인명사고 등에 집중한 출동체계를 가동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기습 호우, 태풍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체계 가동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며 “특히 인명구조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