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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동노동자에 폭염나기 생수 7만 5,500병 무료 지원

입력 2022.06.22 06:31
수정 2022.06.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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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22일) 부터 27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입구에 아이스박스 비치, 1일 1인 1병씩
    서울시 자료제공 - 생수나눔 지도.jpg
    서울시 자료제공 - 생수나눔 지도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가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랜시간 외부에서 일하고 있는 배달라이더, 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생수 7만 5,500병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은 롯데칠성음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생수를 서울시가 운영 중인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및 노동자 밀집지역 등에 비치해 폭염으로 고생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다.


    또한, 배포장소는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9개소, ▲휴 (休) 이동노동자쉼터 (합정, 북창, 서초, 녹번, 도봉) 5개소, ▲도봉ㆍ강서ㆍ강동 이동노동자쉼터 등 총 27개소다.


    더불어, 서울시 및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자세한 배포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얼음물 지도’ 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수는 1인 당 1일 1병 제공되며, 비치장소 입구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해 이동노동자들이 편한 시간에 들러 자유롭게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오전 11시 종각 젊음의 거리와 장통교 인근에서 ‘생수 나눔 거리 캠페인’ 을 진행하며,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이 참여한다.


    이 밖에, 캠페인에서는 생수 무료 나눔은 물론 이동노동자를 위한 각종 지원 및 제도 등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 및 법률구제를 지원하는 ‘서울노동권익센터’ 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시립 4, 구립 17)’ 총 2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급증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휴게시설인 ‘휴 (休) 이동노동자쉼터’ 를 서초, 북창, 합정 등 5곳에 설치해 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배달라이더를 위한 상해보험도 지원 중이다.


    한영희 시 노동ㆍ공정ㆍ상생정책관은 “생수나눔이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작은 휴식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또한 생수를 나눠주는 장소가 서울시 노동자 종합지원시설인 만큼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이나 권익침해 상담, 권리구제 지원 등 필요한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