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시는 온실가스, 1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문제를 ‘제로’ 로 만들기 위한 민ㆍ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13개 기업의 대표 및 임원, 3개 경제협의체 관계자, 1개 언론사 임원이 참여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에는 ▲골프존, ▲대상 (주),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등 13개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3개 경제협의체 및 매일경제신문 1개 언론사가 참여한다.
특히,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시 소유 건물 및 민간 건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총량제로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환경공단이 건물에너지 효율화에 참여한다.
또한, ▲골프존, ▲대상 (주), ▲락앤락, ▲스타벅스, ▲SK텔레콤, ▲이랜드리테일, ▲제주삼다수, ▲코레일유통, ▲효성티앤씨 등 참여 기업 다수가 사내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팩 및 폐플라스틱병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외에도 참여 기업들은 1회용품 줄이기 등 기후위기대응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홍보 등을 통해 독려할 예정이며, 6월 중 진행하는 서울시 일회용품 줄이기 온라인 이벤트에는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우리은행 등을 비롯한 제로서울 실천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업들과 일주일 동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환경의 날 서울시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도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 기업이 후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지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 감량 인증 이벤트 및 사내홍보에 ▲골프존, ▲대상 (주), ▲서울YMCA,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등이 함께해 1만 3,000여 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더불어, 지난 5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한강 쓰레기를 줍는 시민참여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에는 ▲대상 (주), ▲락앤락, ▲SK텔레콤 등이 후원했으며, ▲스타벅스, ▲SK텔레콤은 다회용기 (해피해빗컵) 사용 확산, ▲효성티앤씨는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섬유제조 등 서울시와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협력해 왔다.
아울러, 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과의 협력에 나설 계획이며, 분야별 사업 진행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11월에는 성과보고회를 포함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업과의 연계에 그치지 않고 종교, 학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로서울 실천단’ 의 네트워크 범위를 늘리고 기후위기대응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및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기업, 종교계, 학교, 단체 등 제로서울 실천단에 함께하는 주체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