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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5년 간 6월 화재 등 통계 발표 '냉방기기 화재ㆍ도로지반 붕괴 주의'

입력 2022.06.08 06:30
수정 2022.06.0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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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호우 등에 따른 붕괴사고 (53건) 증가…도로 지반 붕괴 가장 많아
    붕괴 사진 (1).jpg
    서울시 사진제공 - 붕괴사고

     

    [서울=함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 (2017~2021년) 간 발생한 화재ㆍ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6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6월에 발생한 화재는 2,228건 (연평균 446건) 으로 전체 화재 중 7.9% 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는 1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05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514건으로 나타나 5월 보다 40건 (8.4%) 이 증가했다.


    또한,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에어컨 화재 (18건) 를 포함해 총 33건으로 집계돼 전월과 대비해 23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접촉불량 (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 에 의한 단락 5건, 과열 및 과부하 4건 등의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다” 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점검 과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6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4만 3,233건이었으며, 6월은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같은 계절적 영향으로 도로 지반 등 붕괴사고 (53건) 가 5월 보다 5건 (10.4%) 이 더 증가했다.


    정교철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6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철 무더위 시작으로 안전의식도 이완되기 쉽다” 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