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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 소방헬기' 올해 산불 출동 전년 동기간 대비 14배 증가

입력 2022.05.12 07:03
수정 2022.05.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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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간 (2019~2021년) 소방헬기 682건 출동으로 시민 618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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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산불 진화 장면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4월까지 서울 소방헬기 출동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특히 산불 진화 출동이 14배 넘게 증가했다' 고 12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산불 진화, 산악사고 인명구조 관련 소방헬기 출동은 총 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건 (58.1%↑) 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3월과 4월에는 78건을 출동해 전년 같은 기간 32건 보다 46건 (143.8%↑) 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방헬기 출동 증가는 올 봄철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한 산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북, 강원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소방헬기의 산불 진화 출동은 올해 총 44건이었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건에 비해 14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외 타 시ㆍ도에 대한 소방헬기 지원 출동은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마련된 '전국 소방력 동원 및 운영 관리에 관한 규정' 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뿐만 아니라 다수의 소방차량 및 인력을 긴급하게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항공대는 3대의 소방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헬기에는 조종사, 정비사 외에도 별도의 구조구급대원이 탑승해 119구조대가 도달하기 어려운 산악지역 등에서 시민을 구조 및 이송하거나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 간 (2019~2021년) 서울 소방헬기는 682건을 출동해 618명을 구조 후 병원 등에 이송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에는 지역 구분없는 유기적인 공조체계가 필요하다” 며 “앞으로도 소방헬기 등을 활용한 재난대응체계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