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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사망사고 다발 지역 합동 현장점검

입력 2022.05.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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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관기관 협력 통해 교통사고 예방책 조속히 시행 추진
    서울시 사진제공 - 강서구 현장점검 서부혈액원.jpg
    서울시 사진제공 - 강서구 현장점검 서부혈액원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시교통실, 서울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자치구 (구청ㆍ경찰서) 와 함께 교통사고 다발 지점을 점검하고 교통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최근 시민들의 활동량 증가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교통사고 감소대책 TF’ 를 확대 개편 (3월 18일) 해 효과적인 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5일 강서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내 교통 사망사고 다발 지역인 자치구 (강서ㆍ영등포ㆍ송파ㆍ구로ㆍ동대문) 현장점검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교통안전 진단과 사고사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현장 맞춤형 교통시설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강서구는 최근 5년 간 (2017년~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72명으로 특히, 보행사망자가 40명에 달해 보행자 대상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강서구 현장점검은 3년 간 (2018년~2020년) 교통사고가 빈번한 강서보건소 (15건) 와 서부혈액원 (34건) 인근에서 실시했으며, 이후 현장을 포함해 강서구의 주요 사고유형과 과실 여부ㆍ주체 등에 따라 특화된 교통시설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강서경찰서는 최근 늘어난 강서구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마곡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와 개인형이동장치 (PM), 대형 화물차량의 증가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라며 기관 간에 원활한 협의를 통한 시설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고데이터 분석 결과 강서보건소 인근 교통 사망사고는 보행자가 많은 등촌역 연결 지점에서 보행자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 다수 발생으로 보행자 방호울타리 추가 설치, 바닥 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등이 효과적인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서부혈액원 주변 문제는 굽은 도로에 설치된 버스중앙차로 내 유턴 차로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개선방안으로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및 이륜차의 버스전용차로 진입방지를 위한 시선유도봉 설치가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도로교통공단은 분석했다.


    더불어, ‘교통사고 감소대책 TF’ 회의에서 ▲서울경찰청, ▲서울시 도시교통실, ▲강서구청, ▲한국안전공단,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행을 약속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기관 간 소통창구 마련과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사고 취약지역 시설개선에 힘쓰고, 암행순찰차 확대 운영 등 교통안전에 대한 대시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도출된 방안은 자치구와 경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시행할 것” 이라며 “합동점검과 시설개선을 통해 유사한 교통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