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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원, ‘2022 안양검무 정기공연’ 선보여

입력 2022.05.01 12:50
수정 2022.05.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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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안양검무보존회가 주관
    안냥문화원 사진제공 - 안냥검무보존회 안양검무.jpg
    안양문화원 사진제공 - 안양검무보존회 안양검무

     

    [안양=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안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안양검무보존회가 주관하는 ‘2022 안양검무 정기공연’ 이 지난 달 28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안양검무는 안양시민 故 이봉애 선생이 고향 평양에서 배운 검무를 복원, 전승한 이봉애류 검무의 갈래로 안양농악에서 유래된 쩍쩍이가락이 가미된 짜임새 있는 음악과 활기차고 다양한 춤사위로 구성돼 안양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전통춤이다.


    특히, 안양문화원은 지난해 그동안 주목하지 못한 안양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재조명, 새롭게 발굴해 안양검무 등을 향후 향토문화유산으로 계승, 활성화하기 위해 안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승을 위해 전수교육을 비롯해 이번 정기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 송재환 안양시 부시장, 전풍식 안양문화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공연은 문화발전에 기여한 안양검무보존회 회원에 대한 표창과 지도 강사 위촉이 이뤄졌고, 이어 김용곤 원장의 기념사와 송재환 안양시 부시장의 축사 그리고 민향숙 안양검무보존회 대표의 인사로 오늘 공연의 의미를 설명하고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을 환영했다.


    또한, 안양검무보존회 회원들이 ‘용비어천무’, ‘봄!봄!’, ‘흥지무’, ‘아리랑 봄봄!’ 춤사위를 펼쳤으며, 이봉애 선생과 같이 활동하면서 현재 안양검무의 음악적 구성에도 참여한 김호석 경기대학교 교수가 안양검무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학술 연구를 발표했다.


    아울러, 안양검무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악사들의 반주에 맞춰 안양검무보존회 소속 박세미, 유건욱의 2인무 원형으로 안양검무가 선보였고, 사전에 촬영된 민향숙 대표의 홀춤을 오는 6일 15시 유튜브 (채널명: 안양문화원) 를 통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살풀이춤’, ‘십이체장고춤’ 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 가운데, 정순임 안양검무보존회 고문을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안양문화원 지역전승활동으로 전수교육을 받은 안양시민과 함께 춤체조를 선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용곤 원장은 “검무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우리 안양에 검무라는 문화유산이 자리 잡은 데에는 故 이봉애 선생의 공로가 크다” 며 “이봉애 선생의 유지에 따라 제2의 고향인 안양의 문화발전을 위해 계승된 안양검무가 안양의 향토문화를 받치는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기념사를 전했다.


    더불어, 송재환 시장 권한대행은 “전통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열심히 정성을 들여 보존을 해야 명맥이 유지되는 것” 이고 “안양은 산업화ㆍ공업화에 이어 문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며 “문화의 다양성・창의성을 담아낸다면 안양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본 공연의 개최를 축하했다.


    민향숙 안양검무보존회 대표는 “이봉애 선생께서 1992년 첫 정기공연을 했던 이곳에서 안양검무 정기공연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러우며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며 “안양 향토무형유산인 안양검무, 수리산 산신제, 안양 만안답교놀이라는 꽃들이 만개하는 안양을 상상해보며 더욱 가치있고 보람된 백년의 미래를 이어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