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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 10만 호 자산내역 ‘낱낱이’ 공개

입력 2022.04.29 12:50
수정 2022.04.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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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3월 전국 공기업 최초 공개한 장기전세주택 내역에 이어 2차 자산 공개
    아파트.jpg
    고층 아파트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 가 보유 중인 아파트 10만 1,998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초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는 발표와 함께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 8,000여 호의 자산을 공개한 데 이은 2차 공개다.


    이 같은 결정은 공사의 주인인 ‘천만 서울시민’ 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ㆍ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며, 최근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는 공공자료 (데이터) 의 공개 움직임에 발맞춰, SH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인 공사 자산을 시민 누구나 알기 쉽게 공개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 총 10만 1,998호에 대한 자치구별ㆍ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산 유형은 공공주택 중 아파트 유형 (1차 공개한 장기전세주택도 포함) 이며,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2000년 이전과 이후로 기간별 구분해 2000년 이후 자산의 경우 연도별로 세분해 공개한다.


    이번 2차로 공개하는 공사 자산 내역과 세부현황 자료는 SH공사 누리집 (홈-정보공개-SH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공개) 에서 확인 가능하다.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주택 중 아파트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7조 177억 원, 건물 약 8조 9255억 원으로 총 15조 9432억 원 (호 당 평균: 1억 6000만 원) 이며, 장부가액은 토지 약 7조 177억 원, 건물 약 5조 8741억 원 (호 당 평균: 1억 3000만 원) 으로 총 12조 8918억 원이고, 공시가격은 약 34조 7428억 원 (호 당 평균: 3억 4000만 원) 이며, 시세는 약 50조 원 (호 당 평균: 4억 9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한, 준공연도 2000년 이전 취득가액은 토지 약 9742억 원, 건물 약 8963억 원으로 총 1조 8705억 원이며, 장부가액은 토지 약 9742억 원, 건물 약 1847억 원으로 총 1조 1589억 원이고, 공시가격은 약 6조 760억 원으로, 장부가 대비 5.2배 높으며, 시세는 약 8조 6553억 원으로, 취득가 대비 4.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준공연도 2000년 이후 취득가액은 토지 약 6조 435억 원, 건물 약 8조 292억 원으로 총 14조 727억 원이며, 장부가액은 토지 약 6조 435억 원, 건물 약 5조 6894억 원으로 총 11조 7328억 원이고, 공시가격은 약 28조 6668억 원으로, 장부가 대비 2.4배 높으며, 시세는 약 40조 8359억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강남4구의 아파트는 3만 5,772호로 전체의 35% 가량을 차지했으며,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 2974억 원, 건물 약 3조 9797억 원으로 총 7조 2771억 원 (호 당 평균: 2억 원) 이며,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 2 974억 원, 건물 약 2조 8 815억 원으로 총 6조 1789억 원 (호 당 평균: 1억 7000만 원) 이고, 공시가격은 약 17조 3 245억 원 (호 당 평균: 4억 8000만 원) 으로, 장부가 대비 2.8배 높아졌으며, 시세는 약 24조 6 788억 원 (호 당 평균: 6억 9000만 원) 으로, 취득가 대비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자치구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 7203억 원, 건물 약 4조 9548억 원으로 총 8조 6661억 원 (호당 평균: 1억 3000만 원) 이며,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 7203억 원, 건물 약 2조 9926억 원으로 총 6조 7129억 원 (호 당 평균: 1억 원) 이고, 공시가격은 약 17조 4183억 원 (호 당 평균: 2억 6000만 원) 으로, 장부가 대비 2.6배 높으며, 시세는 약 24조 8124억 원 (호당 평균: 3억 7000만 원) 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세곡2지구의 경우 취득가액 5404억 원, 장부가액 4686억 원이며, 공시가격은 1조 2429억 원으로 공시가격은 장부가의 2.7배 수준이며, 사업타당성 검토 기준상 세곡2지구 잔존가치는 토지 취득가액 2608억 원을 기준으로 산정하나, 실질 공시가격은 1조 2429억 원으로 9821억 원의 차이가 발생해, 공사에서는 사업타당성 검토 시 임대주택의 실질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시세는 국토교통부 고시 '공시가격 및 기준시가 적용비율' 개정 및 시행일인 2021년 8월 17일 기준으로, 2021년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역산한 값을 기준으로 하며, 2021년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평균 70.2% (공동주택) 이다.


    SH공사는 상반기에 다세대,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 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