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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건강계단'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 도와

입력 2021.01.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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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선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 서 작년 모인 기부금 서울문화재단 전달
    2020년 계단 이용한 시민 421,037명이 모은 기부금은 총 842만 원
    서울시 사진제공 - 세계 최초 아트건강기부계단.png
    서울시 사진제공 - 세계 최초 아트건강기부계단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1일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 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0,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술ㆍ창작 활동에 큰 지장을 받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 을 설치했고,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병원에서 지원해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게 된다.

     

    특히, 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 (JAIM) 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으며, 2020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1,037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힘든 예술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2021년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많이 이용하셔서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