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 '디지털ㆍ감성문화 도시' 로 도약

입력 2022.01.26 21:52
수정 2022.01.27 06:0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코로나19로 창작활동 침체 예술인에 총 531억 원 투입
    KakaoTalk_20210126_102551683.jpg
    서울시청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올해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로 도약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을 넓혀 자생력을 키우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연극, 클래식 등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AR (가상현실)ㆍVR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도록 ‘남산 실감형 스튜디오’ 를 오는 9월 개관하며, 조명, 음향 등 각종 장비와 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교육으로 최근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 (NFT) 등을 활용하는 ‘융합예술인’ 2만여 명을 양성하고, 융합예술 분야 국내ㆍ외 유망 작가들이 참여하는 ‘제1회 서울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도 올 11월 개최한다.

     

    아동ㆍ청소년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은 작년 초등학생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데 이어, 서울시 총 606개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하며,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 6학년생 7만여 명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후 버려지는 무대소품ㆍ장비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고쳐 공연예술 단체에게 저렴하게 대여해 주는 ‘공연 기자재 플랫폼’ 도 새롭게 구축한다.

     

    사계절 내내 서울 곳곳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며,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크 댄스 분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비보잉페스티벌’ 이 올 여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겨울에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외관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광화문미디어파사드축제’ 가 처음으로 열리며, 이밖에도 봄엔 재즈와 드럼, 여름엔 서커스, 가을엔 거리예술, 겨울엔 빛과 미디어 축제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올해 문화예술 분야 정책의 방향을 발표하고, 4대 주요 사업을 소개했고 ▲예술기술의 융ㆍ복합화, ▲예술관람ㆍ창작기반 확충으로 문화예술 향유 확대,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체감형 지원사업,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도시 서울’ 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 분야가 침체기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키워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서울’ 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지원과 투자방안을 마련했다” 며 “예술인은 안정적인 창작환경에서 예술활동에 매진하고 세계 속 우리 문화예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융합예술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한편, 시민은 ‘일상과 예술이 연결되는’ 보다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