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감염병 대응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입력 2021.12.14 20:36
수정 2021.12.15 07:1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지상3층,지하3층, 음압격리병동 최대 72병상확보, 2025년 3월 개원 목표
    2.jpg
    서울시 자료제공 - 감염병 전문 공공의료시설 건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신종 감염병 발생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공공의료시설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대표적인 시립병원으로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국민안심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특히, 안심호흡기전문센터는 고도 음압시설 및 감염 관련 특수 의료장비를 설치해 중증 감염환자 및 특수 감염환자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계획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평상시에는 일반진료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4가지 주요 기본설계 방향으로 ‘완전한 병원’, ‘안전한 병원’, ‘지속가능한 병원’, ‘선도적 병원’ 을 설계지침으로 제시했으며 오염구역과 청정구역의 분리, 감염원의 외부유출 방지, 교차감염 발생방지 등 세부적인 시설계획을 유도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보라매병원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자연걸; 음[飮]’ (박형일 (㈜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을 선정했다고 전했으며,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지고, 서울시는 당선자와 오는 2023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3월까지 개원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설 조성을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지원센터 주최로 추진했으며, 지난 7월에 병원건축 전문가를 공공 건축관리자로 선정, 병원시설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설계지침서와 공모방식, 심사위원 구성을 결정해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충실히 따른 작품으로, 위기시 감염병 전문시설, 평상시 일반병원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청결ㆍ오염구역, 감염ㆍ일반 동선을 명료하게 구분했고, 기존 보라매병원과 합리적인 연계, 자연환경이 우수한 기존 보라매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계획안이다” 고 평가했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는 상황에 병상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안전한 진료시설 확보에 노력 중이며,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 등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전문의료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