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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 오는 9일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 진행

입력 2021.12.08 15:18
수정 2021.1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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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슈바이처ㆍ나이팅게일, '김우중 의료인상'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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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재단 사진제공 - 故) 김우중 회장 송덕비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대우재단이 한국의 슈바이처, 나이팅게일을 찾아 포상한다고 8일 밝혔다.


    1978년 완도ㆍ진도ㆍ신안ㆍ무주 등 도서ㆍ오지 무의촌 병원사업으로 출범한 대우재단은 오는 9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상' 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치과의), 정우남 완도보건의료원 행복의원장 (소아과의), 박도순 무주보건의료원 공진보건진료소장 (간호사), 허은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간호조무사 등 4명의 보건의료인이 '김우중 의료인상' 을 수상한다.


    또한, 특별상은 최해관 前) 무주대우병원장 (현 무주 연세외과의원장), 의료봉사상은 한국여자의사회가 영예를 안았고,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0만 원, 특별상과 의료봉사상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오동찬 부장은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26년 동안 한센인과 동고동락해왔고,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 을 직접 개발해 500여 명의 한센인들에게 한센병 치유의 희망을 제시했다.


    더불어, 정우남 원장은 전남대 의대 졸업후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한 엘리트 의료인으로 텍사즈주 휴스턴에서 운영하던 병원을 아들에게 물려준 후 2005년부터 '나누는 삶' 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고, 중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연변 과기대 의무실장으로 일하다 2011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 국내 최초의 섬 지역 은퇴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노화도에서 의료활동에 매진해왔다.


    덧붙여, 박도순 소장은 1989년부터 33년 간 무주군을 지킨 간호사로 민물생선을 날로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인 간흡충 (간디스토마) 감염의 전국적 퇴치에 앞장섰고, 허은순 간호조무사는 포천병원에서 30년 간 재직하며 내원 및 방문 간호와 진료업무 보조는 물론, 포천지역 각종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편, 특별상을 수상하는 최해관 원장은 1978년 무주대우병원장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대우재단 4개 도서ㆍ오지 병원장을 두루 역임했고, 외과의로서 평생을 대우재단과 함께 헌신해온 후, 지금도 첫 부임지인 무주에서 의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발족된 사단법인으로 빈민촌 무료진료 봉사, 결식아동 돕기, 조손가정 후원, 해외 의료봉사, 미혼모 가족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