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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전 세계 7,443만 뷰 기록적 흥행

입력 2021.11.21 20:05
수정 2021.11.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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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등 MZ세대식 플랫폼 활용, 600년 역사명소, K패션 독창성 어우러져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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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서울패션위크 7443만뷰 달성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경복궁ㆍ덕수궁 등 5대 고궁을 비롯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소에서 100% 디지털 패션쇼로 열린 ‘2022S/S 서울패션위크’ 가 한 달 만에 전 세계 160개국에서 7,443만 뷰 (8일 기준) 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시즌에서 MZ세대와 해외에서 이용이 활발한 틱톡 (TikTok) 공식계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콘텐츠 소비 환경을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으며, #서울패션위크 패션영상 챌린지를 포함해 틱톡에서만 7,200만 뷰를 기록했다.

     

    대표 채널인 유튜브에서도 171만 뷰가 나와 직전 시즌 (2021F/W 22만 8천 명) 에서 무려 7배 넘게 증가했고, 이중 77.2%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청자였으며, 18세~44세 (80.7%) 비율도 이전 시즌 대비 7%p 증가했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회 이상 보도되며 ‘서울패션위크’ 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보그 (Vogue)’ 등 전통적 패션 매체뿐 아니라, ‘하입비스트 (Hypebeast)’, ‘후왓웨어(WHOWHATWEAR)’, ‘플런트 (Flaunt)’, ‘저스트자레드 (JustJared)’, ‘후워베스트 (WhoWoreBest)’ 같이 미국ㆍ유럽ㆍ일본의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체에서도 ‘서울패션위크’ 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서울패션위크’ 는 이와 같은 기록적인 흥행을 발판으로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우리 디자이너의 해외진출도 이끌고 있다.

     

    특히, ‘서울패션위크’ 에 참가한 ‘비뮈에트’ 와 ‘까이에’ 2개 브랜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명품계의 아마존’ 으로 불리는 글로벌 커머스 ‘파페치 (Farfetch)’ 와 독점계약을 맺고 입점을 확정지었고, ‘비건타이거’ 는 글로벌 대표 쇼룸인 ‘분 파리 (Boon Paris)’ 와 수주계약을 성사해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수주상담회’ 에서는 지금까지 57억 원의 수주상담성과가 나왔고, 중국, 싱가폴,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120명의 바이어와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126개 국내 브랜드와 총 908건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재 추가적인 수주와 계약 등의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 ‘서울패션위크’ 는 전문적인 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고, 시는 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와 ‘SSG.COM’ 등 국내 대표 유통 플랫폼에서 ‘서울패션위크 기획전’ 을 열어 참여 브랜드의 B2C 세일즈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37개 브랜드의 개성 넘치는 런웨이 필름을 서울관광공사, 코트라 및 각국 대사관 등과 공유해 K패션과 서울의 유산과 매력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2 춘계 서울패션위크 ('22F/W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검토하고 있고, 오프라인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게 된다면 지난 2019년 10월에 열렸던 ‘'20S/S 서울패션위크’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의 600년 역사를 대표하는 명소와 K패션의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영상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식 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 3박자가 어우러져 전 연령층의 호응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흥행을 기록했다” 며 “위드 코로나 시대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도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