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강화

입력 2021.11.09 20:33
수정 2021.11.10 07:3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폭언ㆍ폭행ㆍ성희롱ㆍ성폭력 상담 HOT라인 구축
    4.jpg
    서울시 자료제공 -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발표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의 신체활동ㆍ가사활동 등 돌봄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서울시내 장기요양요원 약 11만 명을 위한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요양요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강화해 장기요양요원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담았다.

     

    인구 고령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와 장기요양서비스 이용률 급증으로 돌봄 종사자가 양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를 종합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며, 총 3개년 (2022~2024년) 계획으로 4개 분야 30개 과제에 약 6백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제1기 (2019~2021)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이 요양보호사를 위한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서 처우개선의 기초를 마련했다면, 제2기 계획에선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요양 요원의 필수적인 안전을 확보하며 일자리 세대 풀을 확대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에 방점을 뒀고, 핵심적으로 장기요양요원 지원 대상자를 요양보호사 9만 명은 물론, 사회복지사, 간호 (조무) 사, 물리치료사 등도 포괄해 약 11만 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장기요양 요원이 휴가ㆍ교육 등으로 부재중일 때 대체인력을 지원해 주는 일수도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또한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데이케어센터, 노인의료복지시설, 방문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복지포인트를 신설해 1인당 30만 원 (연1회) 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회 필수 노동자로서 돌봄 노동자들의 안전이 중요하게 대두된 만큼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요양 요원에 대한 폭언‧폭행 및 성희롱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을 개발ㆍ보급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한 피해 상담소를 운영해 HOT라인을 구축하며, 방문요양서비스 등 돌봄 현장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시 위기대응 매뉴얼도 개발한다.

     

    아울러, 5060 여성근로자 위주의 장기요양요원 일자리에 2030 MZ세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의 미래가치와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MZ세대 장기요양요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4개 분야는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 ▲함께 만드는 좋은돌봄 서비스, ▲체계적인 돌봄종사자 역량강화, ▲함께 누리는 돌봄노동 권익보호다.

     

    한편, 제2기 처우개선 종합계획 발표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기요양요원 격려를 위해 ‘제7회 2021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도 개최하며, 본 행사는 서울지역 장기요양요원, 간호 (조무) 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기관운영자, 등 어르신 돌봄종사자와 돌봄가족,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온라인 중계한다.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면대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하는 필수노동자로서 장기요양 요원에 대한 사회적 재발견이 이뤄진 만큼 돌봄노동자가 안심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심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정책들로 제2기 계획을 수립했다” 며 “항상 어려운 여건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계신 장기요양요원 여러분들의 처우가 조금이라도 향상돼 어르신들을 향상 좋은 돌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