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3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 (주) 티머니 김태극 사장 등을 상대로 플랫폼 택시의 목적지 미표시에 따른 콜 거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교통위원회는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주) 티머니를 비롯해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요구하고 플랫폼 택시의 목적지 표기에 따른 콜 거부 등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목적지 표시에 따른 선택적 배차로 시민 불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호출단계에서의 콜 거부는 사실상의 승차거부로 봐야할 것이다" 며 “목적지 미표시가 되는 카카오블루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납부하는데 이는 독점적 위치를 이용한 사실상의 요금인상이다" 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이동규 부사장은 “과거 목적지 미표시 운행한 결과 효과가 미비했다” 며 “목적지 미표시가 목적이 아닌 실질적인 첨두시간의 택시 운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지난 2018년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플랫폼 택시 목적지 미표시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해 유감이다" 며 “카카오T는 대부분의 택시운수종사자가 이용하는 대표 플랫폼임을 감안할 때, 현재와 같은 택시 이용불편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보다 적극적인 개선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