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입력 2021.11.02 20:39
수정 2021.11.03 06:4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1인 가구 가장 큰 고충 ‘몸이 아픈 경우 대처 어려움’ 해소 오세훈 시장 공약사업
    11.JPG
    서울시 자료제공 -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가야하지만 돌봐줄 가족, 지인이 없는 나홀로족을 위한 서울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가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3일 밝혔다.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3시간 안에 요양보호사 등 동행매니저가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1인가구 대상을 폭넓게 포함해 전 연령층의 1인 가구는 물론, 가족이 부재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시민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는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 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로, 병원 출발ㆍ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ㆍ수납, 입원ㆍ퇴원, 약국 이동까지 지원되고,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도 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 받을 때도 동행이 가능하며, 또한 서울 전역 어디든 (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이용료도 시간당 5000원으로 저렴해 경제적 부담 등으로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던 시민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주중 (평일) 07~20시이며, 주말 (09~18시) 은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해 서울시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 (약 139만 가구)의 애로사항인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 을 돕기 위한 사업이고,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 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이 사업 (1인 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 당일 서비스가 제공 된다는 점에서 기존 2~3일 걸리는 민간ㆍ공공이 제공하는 유사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해선 서울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 가구 병원 동행서비스는 갑자기 아파 혼자서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개선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