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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어린이ㆍ노인시설 ‘먼지 차단’

입력 2021.10.25 09:18
수정 2021.10.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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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ㆍ어린이집ㆍ복지관 12곳에 흡입클린매트, 환기 청정기 등 41개 설치
    [크기변환]기후에너지과-옷에 묻은 먼지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한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jpg
    성남시 사진제공 - 먼지 차단장치 설치

     

    [성남=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성남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중원구 상대원1ㆍ2ㆍ3동 주거 밀집 지역 내 12곳 어린이ㆍ노인시설에 41개의 먼지 차단 장치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12월~내년 3월) 을 대비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시는 관리구역에 있는 대원ㆍ금상초교, 상원ㆍ성남산업단지 어린이집 등에 신발 바닥 먼지를 제거하는 흡입클린매트 9개를,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정문 현관엔 옷에 묻은 먼지 제거와 함께 공기살균 효과가 있는 스마트에어 샤워를 각각 설치했고, 소망어린이집, 근로자어린이집 등엔 창문형 환기 청정기 31개를 설치했으며,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면 측정 센서와 연동된 환기장치가 자동 작동해 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밖으로 내보내고, 필터를 통해 정화된 외부 공기를 실내로 자동 유입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시는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실사로 이들 시설을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했고, 먼지 차단 장치 설치에 들어간 사업비는 1억 6680만 원이고, 성남시는 지난해 3월 4일 산업단지가 인접한 상대원1동과 3동의 주거밀집지역 0.85㎢ 일대를 도내 처음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어 지난 6월 상대원2동 0.36㎢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은 관련법에 따라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정해 주민 건강피해 예방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구역이며, 상대원1ㆍ2ㆍ3동은 어린이집 48곳,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곳, 노인복지시설 22곳 등 모두 78곳의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있는 인구 5만 880여 명의 주거 밀집 지역이다.

     

    이와 함께, 1㎞ 떨어진 곳엔 일반산업단지 (성남하이테크밸리) 가 위치해 레미콘 공장 2곳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 89곳이 가동 중이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에 전담 살수차 2대를 배치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땐 바로 투입하고,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 지원, 인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차량 공회전 단속 강화 등 ‘미세먼지 안심 구역 지원사업’ 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