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ㆍ완주 혁신도시=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1일, 충청남도 논산시 풀사료 생산 농가에서 ‘알팔파 열풍건초 생산 연시회’ 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지역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풀사료 생산 경영체, 축산농가 등 관계자를 비롯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연암대학교 재학생 등 청년 후계농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연시회에서는 알팔파 열풍건초 제조 기술 교육, 국내산 알팔파 열풍건초와 수입 건초의 사료가치 분석 비교, 알팔파 수확 및 연중 생산에 적합한 안정재배 기술 교육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열풍건초의 품질 향상, 생산 비용 절감,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국립축산과학원은 건초 (수분 함량 20% 미만 풀사료) 생산이 어려운 국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 을 개발해 현장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영양분이 많은 잎의 탈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알팔파 열풍건초 생산 방법도 그 가운데 하나다.
더불어, 국내에서 재배하고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으로 말린 알팔파 건초의 사료가치는 조단백질이 23.57%, 총가소화양분이 64.35% 내외다.
덧붙여, 최고 등급 외국산 알팔파 건초 (조단백질 17.38%, 총가소화양분 64.14% 내외) 와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열풍건초를 생산하는 박덕화 대표 (예담영농조합법인) 는 “알팔파 열풍건초 품질은 수입 건초와 비슷했고, 가격은 더 저렴해 축산농가와 풀사료 생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이상훈 과장은 “국내에서의 알팔파 생산 못지않게 품질 좋은 건초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며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활용한 알팔파 건초 생산 기반이 더 많은 지자체와 농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2023년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 농가 실증 연구를 통해 열풍 건조 효율과 균일도, 건초 품질 등을 개선했으며, 이에 따라 시간 당 건초 생산량을 늘린 ‘공장형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 을 추가했고 올해는 신기술 시범사업과 연계해 경북, 전남, 전북, 충남 4개 에 5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