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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100년 만에 환지본처한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개최…양주 회암사지 세계적 공간으로

입력 2024.05.20 10:38
수정 2024.05.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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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박차 계기
    [크기변환]사본 -강수현 양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jpg
    양주시 사진제공 -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다례재에서 강수현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어제 (19일), ‘양주 회암사지’ 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회암사와 함께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다례재' 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다례재' 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증명법사로 해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기증한 3여래 2조사 사리 (가섭여래, 정광여래, 석가여래, 나옹선사, 지공선사) 이운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장, 시ㆍ도의원과 불교 신도, 시민 등 1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앞 광장 회암사지 특설무대에서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신중작법, 사리 이운 의식을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108배를 통해 공식 행사가 시작했다.

     

    아울러, 칠정례, 반야심경, 다례재,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다례재 봉행위원장인 호산 스님 (봉선사 주지) 의 경과보고, 축사 (윤석열 대통령, 강수현 양주시장 등), 청법게, 입정, 법어, 정근, 축가 (장사익, JH콰이어), 청소년 문화공연, 보광전지 사리친견 순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행사 종료 후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환담을 통해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회암사지 추가 발굴조사, 양주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비 지원 등 시 문화유산 현안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마련된 3여래 2조사 사리친견 장소를 시찰했다.

     

    이 밖에, 양주 회암사지는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1997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간의 발굴ㆍ조사를 통해 고려말 조선 전기 최대의 왕실사찰이자 대표적인 선종사원 유적임이 확인됐으며, 201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100년 만에 환지본처 (還至本處) 되는 3여래 2조사의 사리를 통해 우리시 대표 문화유산인 ‘양주 회암사지’ 의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1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전담할 세계유산추진팀을 신설하고 학술연구, 보존ㆍ관리계획 수립, 모니터링, 홍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