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예수병원은 지난 주말 본원 4층 예배실에서 ‘의료행정, 선교의 중심!’ 주제로 제1회 예수병원 행정사무직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원내 행정사무국 소속 직원들과 모든 행정 직군들이 한자리에 모여 처음 설레는 마음으로 수련회 등록을 마쳤다.
특히, 최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호남 유일 개소와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을 이끌어 낸 기획재정과 김형민 과장의 ‘행정 없이 선교할 수 있나요?’ 라는 주제로 첫 특강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126년 역사를 가진 예수병원의 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ㆍ서양 문화를 접목한 최초 예수병원 행정 전문가 권익수 (Mr. Merrill Grubbs) 선교사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예수병원 봉직 기간 1961년~1992년)
또한, 권익수 선교사는 1965년 전국 최초 민간의료보험 지역 보험을 설계하고 1977년까지 12년 간 유지하며 22만 달러로 6천 명이 넘는 보험 가입자에게 의료비 보조를 지속할 수 있게 행정을 전담했던 인물로, 향후 대한민국 전 국민 의료보험이 태동하듯 국가 공정 의료보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임선웅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선교는 복덩이가 되는 것입니다’ 라는 주제로 오후 시간을 열었다.
임선웅 과장은 “선교는 땅끝을 바라보며 지금 여기서 복덩이로 사는 것” 이며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떠나서, 복을 누리고, 그 복을 나누며 사는 삶을 살아가자” 라고 의료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조별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의료행정 전문가로 한 걸음 나아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며, 남성 직원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을 통해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덧붙여, 예수병원 행정사무직 직원들은 최초 권익수 선교사이며 행정가를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함양하고, 선교와 의료 선도병원의 균형을 가지고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선 선교국장 (소화개내과) 의 인도로 ‘지속가능한 병원’ 라는 기도 제목을 가지고 80여 명 행정사무직 직원들이 하나 돼 예수병원이 전주에 세워져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가 그리고 다음 세대가 이어나가길 소망하며 첫 예수병원 행정사무직 수련회를 마쳤다.
장훈 행정사무국장은 “직원 간 유대관계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며 “초대 권익수 선교사를 바로 알고 그분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직원들 모두가 행정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