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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년의 날 맞아 덕수궁 돌담길서 전통성년례 재현

입력 2024.05.17 07:24
수정 2024.05.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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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9일 오후 ‘성년의 날 기념행사’ 덕수궁돌담길 차 없는 거리 일대서 개최
    서울특별시 자료제공 - 성년의날 행사 포스터.jpg
    서울특별시 자료제공 - 성년의날 행사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는 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 을 하루 앞둔 오는 19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올해 성년이 된 2005년생 청소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는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 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특히, 시는 1987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 첫 개최 이래 매년 5월에 ‘전통 성년례’ 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또한, 올해도 8명의 청소년이 우리 전통문화유산인 ‘전통성년례’ 를 재현하며, 의례를 통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 성년례’ 는 인생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관혼상제 (冠婚喪祭)’ 가운데 첫 ‘관 (冠)’ 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 (冠禮)’, 여자는 ‘계례 (笄禮)’ 라고 칭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성년이 주인공이지만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해 축제처럼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가수 하림을 비롯한 각종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돌담길 곳곳에서 펼쳐져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특별시 관내 청소년시설 (31개소) 이 운영하는 공예 등 체험부스와 청년정책 소개 부스 등도 운영된다.

     

    더불어, 주요 체험 부스로는 ‘마음건강 안내소’, ‘청춘상식’, ‘퍼스널컬러 찾기’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시 동대문청년센터 ‘오랑’ 에서는 ‘맞춤형 청년지원정책 안내’ 등을 주제로 성년을 맞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 누리집 및 전화 또는 유스내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시 평생교육국장은 “전통성년례는 ‘관혼상제’ 중, ‘관’ 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청소년들이 진정한 어른이 돼 가는 큰 의례 중 하나” 며 “청소년들의 성년 됨을 축하하며, 서울시민들과 함께 성년의 날을 즐기고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