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제 12대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창립 52년 만에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이 탄생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전북은행장 후보로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했으며,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검증을 통해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전북은행에 ‘토종 행장’ 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있었으며, 이번 은행장 후보 2인으로 숏 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임용택 현 은행장의 용퇴가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를 터줬고, 평소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던 임용택 은행장은 후배양성을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전북은행에 첫 자행출신 은행장을 선물했다.
반세기를 지나온 전북은행이 이제는 자생력을 갖고 더욱 견실하게 커나가길 바라는 임용택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되며, 서한국 수석부행장의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도 전북은행 역사상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을 가능케 했다.
특히, 서한국 수석부행장은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담당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돼 지난해 수석부행장까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 해 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한국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 된다" 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 고 말했다.
한편, 서한국 전북은행장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