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강남구립 학리시니어센터, 세대 간 소통 위한 특별 프로그램 ‘공감’ 진행

입력 2024.05.13 20:00
수정 2024.05.13 20:0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5월에는 카카오톡 및 sns 통한 소통 방법과 디지털 세대 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질 예정
    강남구립.jpg
    강남구립 학리시니어센터 사진제공 - 공감 프로그램

     

    [서울=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위탁운영 학리시니어센터는 지난 3월부터 특별 프로그램 ‘공감’ 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 프로그램 ‘공감’ 은 1ㆍ3세대 (대학생들과 어르신 회원들) 가 함께 칼림바와 판화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특히, 판화교실에서는 패턴을 활용해 냅킨, 스카프, 가방 등을 함께 만들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 칼림바교실에서는 기초 음계 학습부터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접했던 다양한 연주곡을 협주하는 시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공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가연 학생은 “어르신들이 활동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세대들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며 "‘어르신’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남은 활동도 어르신들과 함께 열심히 참여하겠다” 고 전했다.

     

    또한, 학리시니어센터 이용 회원인 고영희 어르신은 “손주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어려워지고 이제는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며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젊은 세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활동을 하면서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귀한 시간을 가지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고 소감을 남겼다.

     

    판화교실을 맡아 함께 해 준 아트빈컴패니언아트 예술연구소 신혜영ㆍ신혜선 작가는 “판화수업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하던 모습에서 아주 오래된 어린 시절의 미술 시간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로 열정을 다해 수업에 몰입해 주셨던 참여자분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예술의 힘을 느끼며 많이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며 "그 모습에서 나 또한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 ‘공감’ 프로그램에서는 이번 5월에는 세대 공감 특강으로 세대통합 디지털 소통 교육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및 sns를 통한 소통 방법과 디지털 세대 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성희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장은 “우리나라의 빠른 속도의 인구 고령화로 보다 능동적인 노년기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현시점에서 강남구가 강남형 노인교실 등 관내 구립 노인복지시설들과 함께 세대통합을 통해 지역구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신노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인복지를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 피력했다.

     

    한편, 학리시니어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새로운 노년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