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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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대한민국 최대의 클래식음악축제 :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전문가 컬럼] 김경화 기자= 대기업 한화그룹과 클래식음악 축제의 콜라보 지난 3월 30일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클래식음악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가 예술의전당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의 지휘로 시작되었다. 4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올해 총 21회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와 최장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는 예당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1989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클래식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며 매해 쉬지않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는 교향악축제에 대한 후원을 통한 한화그룹의 메세나 활동은 한화클래식 및 청소년오케스트라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기업이미지가 좋아지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대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매해 확대되면서 클래식 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업메세나: 대기업과 문화예술의 다양한 만남 전국 250여 개 문예회관과 500여 명의 공연기획자, 300개 공연예술단체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기획자 및 예술경영 관계자 총 2천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여름 제주 표선해비치 호텔과 도내 문화예술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현대기업의 지원과 지자체의 정책이 맞물려,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마켓 중심의 순수예술 축제로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음악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및 아트홀 등을 지원하는 삼성문화재단, 그리고 서울 강남에 위치하여 고급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LG아트센터, 영재예술가 발굴 및 이를 지원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서울종로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두산문화재단, 전남 여수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2016년 잠실 롯데월드몰 8층에 위치한 클래식 전용공간인 롯데콘서트홀 등은 기업메세나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발전을 위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업메세나(Mecenat) 프로그램은 기업측에서는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윤리를 실천하는 것 외에, 기업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어 기업운영의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경우를 보면, 제주은행이 수년동안 제주국제관악제를 재정 지원하면서 초기 열악하였던 축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 기업으로서 기업메세나를 실행하였고, 제주국제합창제는 지난 2004년에 ‘농협’으로부터 기업협찬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와 음악축제를 지원하여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농협은 민간합창단을 조성하여 합창단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재정지원과 예술단체 운영 등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상생의 문화전략 문화예술기업메세나 문화가 국가와 지자체 운영 기조의 주요정책으로 대두되면서 문화를 이루는 핵심콘텐츠인 예술 분야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공지원은 국가 문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다루어지면서 기업메세나처럼 문화, 교육, 복지,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함께 콜라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확대되고 있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은 안으로는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밖으로는 대기업의 지속적인 사회 환원정책이 적절하게 조화될 때 최고와 최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현대사회 자본주의 시장논리에서 예술 분야가 자생력을 갖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과 대기업의 지속가능한 사회 환원정책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장려하여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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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스피치는 ‘심리’ 이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내 마음인데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이 내 마음이다.’ 그렇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음 같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나의 말을 하는 데에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여러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보통은 ‘자신감’이라고 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自信感).. 자신을 신뢰하는 감정..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일을 스스로의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 이다. 그렇다면 이 ’자신감‘은 내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일까? ’그럴 수 없다!‘ 라고 필자는 감히 말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기 마음인데 자기 마음 같지 않은 것이 자기 마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부터 챙겨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바로 ‘자·피·열’ 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피열’은 필자의 신조어로 자격지심, 피해의식, 열등감을 의미한다. 스스로 이 세 가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피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시 난 부족해. 너무 보잘 것 없어.’ , ‘아! 정말 내가 뭐가 된 거야? 명예가 바닥으로 떨어졌잖아.’ , ‘나 보다는 그 사람이 훨씬 뛰어나. 난 그에게 안 돼.’... 혹시 당신이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닌가? 이러한 감정들로 뒤섞여 괴롭지는 않은가? 그렇든 그렇지 않든 이번 기회에 꼭 체크해서 과감하게 ‘자피열’부터 없애보자. 이처럼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심리’인 것이다. 스피치는 철저한 연출이고, 전략이라고 얘기한다. 여기서 연출은 무대를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스피치에서도 역시나 준비된 자와 준비가 안 된 자로 나뉜다. 설사 준비가 100% 되었다 하더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대가 긴장될 텐데, 준비는 커녕 긴장만 하면서 흘러가는 시간만 탓하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직업적으로 발표가 구축된 이들도 실제 상황에서 준비한 것 모두 만족스럽게 펼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어쩌다 한 번, 연중행사로 하는 발표라면 더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따라서 발표 빈도와 상관없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어떤 발표인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스피치의 최종 목적은 설득이다. 여기서 ‘설득’ 이라는 것은 곧 스피치에서 승자가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 물건을 파는 것, 웃음을 유발하는 것 등 모두 이에 해당된다. 사람들은 보통 낯선 사람 혹은 낯선 자리에서 유독 긴장한다. 긴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두려움을 유발하는 떨림과 신체 세포를 건드리는 설렘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인적 드문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가야만 하는 긴장감과 첫 눈에 반한 연인을 두 번째 만나는 날, 그 연인을 만나기 5분 전의 긴장감은 분명 다를 것이다. 방법론적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 스스로에 대한 기대는 하되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말 잘해야지. 진짜 잘할 수 있어.’ 등의 생각이나 심리는 오히려 뇌가 불안함과 초조함을 반응하고 처리하는 데에만 에너지를 50% 이상 소비해 버린다고 한다. 이는 뇌 과학적으로 비효율적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발표를 앞두고 느끼는 긴장감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며 너무 잘하려고 욕심내지만 않는다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지나친 긴장 없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어필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다짐해 보아라. ‘그래, 별 거 아니야!’ , ‘이 정도면 충분해!’ 이처럼 스스로 주문을 외우면 심리적으로 불안함은 줄어들 것이며 즐거운 상상이 시작될 것이다. ‘잘 될 것’이라는 것도 ‘잘 안 될 것’이라는 것도 결국 나의 생각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편안하지만 힘 있게! 머지않아 설레는 나만의 무대를 즐기게 될 것이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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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행위예술 퍼포먼스 '아시안 하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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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한국의 중고차' 가 있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국가 발전에 필요한 사회 인프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도로와 자동차일 것이다. 지난 글에서 캄보디아 경제 발전과 도로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의 건설 기술이 이 나라 도로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그로인한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그 도로 위를 달리며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따른 물류의 중심축인 운송을 담당하는 자동차 이야기를 해 보겠다.】 캄보디아에 오신 분들이라면 도로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한국 중고 자동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상용차의 중심 역할을 하는 버스와 화물 트럭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산 중고 자동차임을 알고는 왠지 모를 가슴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캄보디아는 리비아 다음으로 한국 중고차를 많이 사가는 나라이다. 2020년에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차가 25,282대라고 하니 한국으로 봐서는 썩 괜찮은 고객인 셈이다. 주로 10년 이상 된 버스와 트럭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대부분은 한국에서 법적 운행 기간을 다 채우고 안전이 우려되어 폐차해야할 차들이 수출되고 있다. 고철로 처리하는 것보다 외화도 벌고 환경도 지키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도 늘어나니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 수준의 고철 값에 불과한 중고차가 해상운송비와 캄보디아 관세를 더하고 나면 그 가격은 수 천 만원으로 훌쩍 둔갑을 한다. 게다가 차량 외부에 한글이 쓰여 있으면 차량의 인기가 더 높아 행여 글자 하나라도 떨어진다면 그것을 땜질하여 다시 붙일 정도이니 더불어 한글(한국어)의 인기도 올라가는 효과도 있다. 내 옆 집 주민은 미국에서 노동자로 일하여 번 돈을 가지고 귀국한 후 13년 된 한국산 5톤 크레인 트럭을 5만 달라(약 6천만 원)에 구입하여 운송업에 뛰어 들더니 일 년이 지나지도 않아 역시 한국산 8톤 크레인 트럭을 한 대 더 구입하여 돈을 아주 잘 벌고 있다. 언젠가 그 댁 부부와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중고차 성능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바로 ‘엄지척’ 하였다. 우리로서는 말도 안 되게 비싼 중고차 가격임에도 이 나라에서는 연간 2만 여대 이상이 수입되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다. 세계 6대 불가사의라고 말하는 ‘앙코르 왓트’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건축 조각을 만들어 낸 솜씨로 폐차 수준의 한국산 중고차가 수입되면 이리 저리 손길을 더 해 언 듯 봐서는 수입 이전의 상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중고차를 번듯하게 변신 시킨다. 대형 버스는 교묘하게 차량의 전면부와 후면부를 잘라내고 한 두 단계 위 신형 모델로 바꾸는 일도 있고 화물트럭의 경우에는 적재함을 개조하여 본래의 적재중량보다 훨씬 많은 짐을 싣도록 개조하는 비상한 재주가 있다. 예를 들면 5톤 트럭에 중간 구동축을 하나 더 달거나 적재함의 길이와 높이를 늘리는 방법으로 본래에 만들어진 설계상 적재량의 거의 두 배 이상을 싣고 다닌다. 그래서 이 나라 정부에서도 화물차의 과적으로 인한 도로 파손을 심히 우려하여 주요 간선 국도에는 과적 검문소를 많이 설치하고 있는데 내 눈에는 그리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예전의 한국에서 비일비재했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단속 시절과 다름없지 않나 생각한다. 캄보디아 도로를 달리는 버스와(대형, 중형, 소형 승합), 트럭(대형, 중형, 소형, 중대형 덤프트럭, 특장차 등)은 거의 대부분 한국 중고차다. 그러나 상용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의 경우는 여전히 일본산 승용차, 그 중에서도 ‘T 사’의 자동차는 이 나라 국민차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승용차에서 한국차는 경차 정도에서 간간히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캄보디아에서 상용차와 승용차가 한국산과 일본산으로 극명하게 갈린 이유는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하다. 앞서 말한 일본 ‘T사’의 승용차들은 100퍼센트 미국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진 우리와 같은 좌측 핸들 차량이다. 게다가 일본 자동차 회사의 미국 공장에서는 대형차를 거의 만들지 않고 있으며 우리처럼 차량이 우측통행을 하는 캄보디아에서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좌측통행 차량의 구조는 이 나라 도로를 운행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하다. 이런 상황을 한국의 중고차가 특히, 상용차들이 그 자리를 석권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캄보디아 산업 물동량은 한국 상용차들이 독차지하고 있으니 이 나라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 아니고 뭐겠는가.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중고차의 수입에 대한 각종 규제가 늘어나고 점차 신차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산 신차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미디어에 한국산 승용차의 광고 역시 자주 보게 되는데 신차 판매에서도 한국 차들이 일본산 자동차와 한 판 붙기 위해 슬슬 몸을 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웃 나라 베트남에서는 이미 한국 승용차들이 일본차들을 누르고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한국산 차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으니 머잖아 이 곳 캄보디아에도 중고차는 물론이고 신차 판매에서도 싹쓸이 현상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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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사실은...[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사실은... 2021년 갖가지 사건, 사고가 넘쳐난다. 아니, 언제나 넘쳐났지만 누군가에 의해 걸러진 이야기만 듣다 보면 유독 지금 사건 사고가 많은 걸까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검사 건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부터 7주기가 되도록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 세월호 이야기까지, 사실을 알고 싶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 방법이 점점 줄어든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TMI(Too Much Information)라고 까지 말하는 지금의 현실과 왜 거리감이 느껴질까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한다. 무엇인가 알아보려고 할 때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검색을 우선 하게 될 것이고 방법적인 영상 정보를 원한다면 유튜브를 찾아보는 세상이 되었지만 정작 내가 정확히 원하는 것을 찾을 때는 무수한 가짜 정보를 걸러낼 사전 정보들을 먼저 공부해야 되는 단계가 모든 분야에서 하나 둘 만들어지고 있다. 개인적 의견이 정보에 포함이 된다는 부분은 불완전한 정보에 의해 만들어진 결론을 먼저 접하게 되는 시간적 단점이 포함된다. 경험에 대한 부분이 생략되는 정보 자체의 단편적인 접근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정확한 정보에 대한 독식의 폐해는 이번 LH사건에서도 확인이 된다. 내가 일하는 분야인 음악, 음향 분야에서도 갖가지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 중에 거짓 정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지식으로 위장되어 퍼진다. 소리는 인간이 아직 이해하기엔 너무 많은 상상력이 포함되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면 바로 금전적인 이익과 결부시킬 수 있는 분야가 된다. 무손실 음원이라는 디지털 서비스와 아날로그 매체의 대표격인 LP의 부활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디지털은 무손실일 수 없고 (곡선을 직선의 집합으로 바꿔야 하는 전환의 한계), 물리적인 한계 (마찰에 의해 바늘의 떨림에 의존하는 물리적 한계)를 갖는 LP가 최고의 음질일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음향을 공부한 내 개인적인 견해다. 그래서 아직 음악을 담는 최고의 매체는 만들어지지 않았고 아티스트가 연주하고 있는 현장에서 직접 듣는 음악이 최고 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음악가는 자신의 표현을 정리해서 음반을 만들어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공연은 다른 모든 표현 방법보다 자신의 예술세계를 증명하고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유일성을 갖게 된다. 사실은 상상력과 가장 반대편의 개념일지도 모른다. 정보는 사실과 상상력 모두에게 필요한 요소이다. 정보가 사실을 뒷받침할 때 ‘팩트’라고 이야기하고 상상력을 자극할 때 ‘소재’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 정보라는 개념을 혼동해서 사용할 때 현실에 왜곡이 발생한다. 지금 현재는 이 정보 자체의 규명이 이야기하는 사람 마음대로 사실과 상상력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대이니 이야기를 듣고 읽는 사람이 판단할 능력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반드시 금전적인 이익과 손실이 숨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손실 음원 매니아와 LP 수집가를 보면서 하는 생각...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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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진정서 세부작성 절차[전문가 컬럼] 김경화 기자= 진정서가 작성 및 민원제기된 후 효과가 있냐?, 없냐? 등의 실효유무를 따지기 위해서는 관련자 및 피진정인의 위법행위가 인정되어 어떻게 조치가 될것이며, 어떠한 불이익을 받았다라는 구체적인 결과가 있어야 진정서의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이렇기 위해서는 진정서를 작성할 때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사항으로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만 진술을 할 경우는 시간과 노력을 낭비만 하는 것으로 진정서를 작성하기 처음부터 제출하기 전까지 제3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고 그 문제에 따른 위법사항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며, 확인 후에는 주장 → 입증 → 증거자료를 첨부하는 식으로 진정서가 구성되어야만 진정서의 효력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공인중개사가 중개를 할 경우 공인중개사는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에 부동산에 대한 확인설명서를 매도 및 매수인에게 작성 교부해야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을 누락 및 해태한 채 이상이 없다.’라고 확인설명서를 교부한 후 ‘이상이 없다.’라고 표시한 부분에서 하자가 발생이 되었다면 부동산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는 손해배상의 책임을 가질 것입니다. 정작 공인중개사에게 손해배상을 해주라고 요청 및 내용증명을 발송하여도 당사자인 공인중개사는 ‘그 손해에 대해서 자신은 책임이 없다.’라고 의사표시를 한 후 거부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부동산의 하자로 발생된 문제에서 손해배상의 범위는 작게는 수 천만 원에서 크게는 수 억원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을 공인중개사가 당연히 지불하겠다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우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과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찰에 가서 공인중개사가 자신의 직무를 해태하여 이러한 손해가 발생되었으니 처벌해달라고 해도 접수한 경찰서 수사관은 ‘공소권 있는 사건이 아니라 처벌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 할 경우가 뻔 한데 말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계약체결 당시에 공인중개사 교부한 확인설명서에 ‘부동산의 상태를 매도인에게 요청하였는데 매도인이 고지를 안했다.’라는 부분이 명확히 있었는지, 아니면 ‘고지를 했는데 문제점이 명확히 기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한 후 아무런 고지 없이 이상이 없다.’라고 사실이 확인이 되시면 지체 없이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관할 시ㆍ군ㆍ구청으로 공인중개사법상 확인설명서 작성 및 교부의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해태하여 손해를 발생시켰다는 진정서를 작성 및 제출하는 경우 문제를 발생시킨 공인중개사는 시정조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진정서의 효과가 시정조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후 처분을 받고도 손해배상을 해주지 않는 공인중개사에게 손해배상의 소를 제기하는 경우에도 관할 시ㆍ군ㆍ구청의 처분의 결과가 결정적 증거로 제시되기 때문에 진정서를 정말로 잘 작성하시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문제 사안별로 해당 관계법령 등을 확인해야하는 힘든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타인을 처벌 및 처분 해달라고 요청하는 진정과정에서 정말로 신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정서를 잘 못 활용하여 남을 괴롭히는 용도로 사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하여 피해를 보시는 경우가 있어 다시 말씀드리오니 자신에게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될 때만 진정서를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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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영화 ‘자산어보’, 영화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손암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영화화 되었다. 영화는 현대의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이며 어느 매체보다도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이다. 세상의 관심은 적었지만 정약전과 자산어보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꾸준히 이루어져 왔고 드라마를 비롯한 극화 작업도 상당수 있어 왔으나 금번의 영화는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특출한 연출력과 전문매체의 극찬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증광별시에 급제하여 정조 임금을 독대하는 자리에서 아우보다 더 낫다는 치하를 받는 대목을 첫 장면으로 흑백화면이 시작된다. 시대 배경과 상황을 암시하는 짧고 빠른 화면이 이어지고 당대의 명문 사대부에서 대역 죄인으로 신분이 변한 정약전(설경구 역)과 아우 정약용(류승룡 역)이 간신히 사형을 면한 두 번째 유배길 율정점에서 살아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는 눈물의 이별을 한다. 역사 기록을 보면, 강진에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백성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통치를 위한 학문에 정진한 정약용과 흑산도에서 '자산어보' , '송정사의' 같은 백성의 삶과 직접 관련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저술에 몰두한 정약전은 16년간 문답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상반되는 학문으로 유배지의 삶을 살았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두 형제의 학문적 대척점에 기발한 기법으로 정약용 대신 장덕순 창대(변요한 역)를 배치한다. 창대도 실존 인물이지만 자산어보 서문에 묘사된 글 외에 그에 대한 자료는 후손들이 살고 있는 대둔도에 남아있는 무덤과 족보의 구전이 전부다. 그럼에도 조선 중기의 유교적 사회 환경과 신분제도를 감안한 영화의 상상력이 빛을 발하며 정약전과 창대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창대가 시골 촌부에서 양반이 되어 과거에 급제하고 목민관 수업을 받던 중에 땅을 논밭으로 삼고 살아가는 백성을 자신들의 논밭으로 삼아 백성들을 괴롭히는 부패한 관료들의 횡포에 환멸을 느끼고 흑산도로 돌아오는 파란중첩한 인생역정 속에서 정약전과 창대는 서로 스승과 제자가 되어 자산어보를 만들어 간다. 이정은(가거댁 역), 조우진(별장 역) 등 여러 명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도 영화가 주는 재미와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자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있다. “나는 사학하는 사람들이 원수요, 나한테 관원 몇 명만 붙여준다면 열흘 안에 사학의 뿌리를 뽑아 바치겠소” 영화의 초반부에 정약전ㆍ약종ㆍ약용 세 형제가 의금부 형틀에서 혹독한 문초를 받을 때 정약전이 절규하며 토설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 대사는 역사학계에서 정씨 형제들의 학문 방향과 종교적 신조에 대한 연구에서 분기점을 판단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영화에서는 정약용이 진술한 말을 정약전이 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영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라는 말로 불편한 사람들의 입을 막는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의 각색 범위에 대한 논의가 이 말 한 마디로 해결 될 수는 없다. 창작 작품을 표방하는 의도와 설명이 있다하더라도 역사연구로 밝혀진 역사상의 인물과 사실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이 왜곡될 수도 있는 사태를 막기 위해 반드시 각본에 대한 충분한 고증 과정이 있어야 한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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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브랜드 문화예술상품 ② 공연예술축제 중심의 문화도시[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문화관광축제의 확장과 파급효과'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축제는 1995년 지방자치제 이후 급증하기 시작하면 현재 1,500회의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축제의 양적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의제고, 시민 문화기회확대, 지역주민의 화합과 일체감 조성이라는 축제의 근본적인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반면, 오스트리아 잘츠브르크음악제, 이탈리아 베로나오페라축제,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 등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관광을 접목한 문화관광축제는 수백만의 문화관광객을 유도하면서 그들이 지역에 쓰고가는 비용만해도 수천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또한 강원도 대관령음악제, 대구오페라페스티벌, 통영국제음악제 등 순수에술을 바탕으로 운영되면서 매해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제주의 변화와 문화에술 인프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문예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특히,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되었다. 제주(133.3건), 서울(124.4건), 강원(93.1건), 광주(87.4건), 대구(87.1건), 부산(74.0건), 대전(65.9건)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66.4건으로 현재 제주는 전국에서도 최고의 문화예술 활동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9년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2016년에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제주의 환경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제주는 고유하고 독특한 전통문화와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매력적인 도시로 누구나가 오고 싶어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매력으로 인해 매해 1,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지만 제주를 소개하거나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이벤트는 전무하였었다. 그러나 작년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제주세계유산축전은 코로나위기 속에서도 제주의 문화와 특별한 공연 및 다양성이 소재가 되어 성공적으로 치룬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세계유산축전 브랜드축제 가능성' 이러한 성과로 올해에도 국비와 지방비 매칭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의 문화와 특성을 잘 표현한 프로그램과 국가와 지방정부의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수준 높은 문화관광축제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시기에 이와 같은 축제는 앞서 언급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제주국제관악제 등의 축제와 함께 제주를 브랜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브랜드 문화관광축제는 지역을 세계로 알리고, 축제 자체를 넘어서 문화, 사회, 교육, 지역경제, 정치 등 다방면에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 국가 브랜드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제주만이 아닌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과제이자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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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을 잘하고자 한다. 마치 본능적인 욕구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따라야 함을 잘 알고도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노력은 얼마나 기울이고 있는지..생각해 보았는가? 필자는 스피치 관련 서적 5권을 집필했고, 커뮤니케이션 강의도 무려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스피치 능력에 대한 갈증도 여전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궁금증도 아직 많다. 심지어는 난해할 만큼 어렵고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스피치를 논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성장하며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을 잘하고 싶은 당신에게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필자가 지난 2008년 펴낸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에는 미처 언급하지 못해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하다. 시대에 따라 스피치 커뮤니케이션도 트랜디하게 바뀌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피치는 운동이다. 당신은 말을 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운동하듯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운동도 준비 운동부터 시작하듯 말하기도 준비 운동인 기본 발음 연습부터 해야 한다. 운동으로 내 몸이 달라지려면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듯이 안면 근육 풀기부터 내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내며 효과적인 음성 연출을 하기 까지 반복 연습만이 답인 것이다. 운동을 한다고 하루 아침에 건강하고 멋진 몸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스피치 능력도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 연습한다고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일단, 입은 크게 벌리고 이(치아)는 많이 보이며, 혀는 자주 놀려야 한다. 이렇게 매일 반복 연습을 하면 입과 목이 아프고 몸도 아플 수 있다. 아니, 당연히 아프다. 안 벌리던 입을 크게 벌리는 등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는데 어찌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 또한 아픔 없이 어찌 성장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프다’는 일차원적 생각보다는 ‘그래, 아픈 건 당연하지. 괜찮아’라는 말로 스스로를 다져야 한다. 병원에 갈 통증이 아닌 이상 ‘버티고, 견디고, 참아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또 하나 제시하는 ‘버.견.참’ 학습이다. 실제로 버티고, 견디고, 참으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 그러니 진정 말을 잘하고 싶다면 버티고 참고 견뎌보자. 그 방법 중 가장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최대한 입모양을 크게 하고 긴 호흡으로 둥글게 자신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기본 발음 연습은 ‘가,갸,거,겨...아,야,어,여...’ 등 결국 모음 연습이며 이는 입모양만으로도 우리가 어느 정도 단어를 유추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사실 입모양만으로도 우리는 의사소통을 해 왔던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된 지금, 새삼 깨닫는 입모양의 중요성! 아마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몸도 기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 신발을 신으면 며칠간은 다소 불편하지만 어느새 내 발에 편한 신발이 되는 것처럼.. 몸이 기억해야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는 것처럼.. 내 몸이 받아들이고 그 틀에 맞게 형상화 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 그러나 잘 기억되어 잘 말할 수 있도록 제대로 학습하고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혹독할 만큼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 변화하고자 한다면 말이다. ‘입이 아프고, 목이 따갑고, 몸이 고단하다.‘ 라는 문장을 ’입이 좋아지고, 목이 나아가고, 몸이 커간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훈련인 것이다. ◈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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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캄보디아 경제 발전의 동맥 (도로) 에도 한국이 있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지금 캄보디아 전 국토는 <공사중> 이다. 주요 도로는 신설 확장되고 있고 캄보디아 역사상 최초의 고속도로가 프놈펜-시하누크빌 구간에 건설되고 있으며 주요 도시 역시 간선 도로와 신축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경제발전을 위해 도약의 기틀을 만들고 있다는 말이다. 캄보디아에는 총 연장 약 14,000km의 국도와 지방도가 있다 (농촌도로 제외) 그런데 이 중 약 3,000km 이상의 도로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서 건설되었거나 공사 중에 있다. 말 그대로 캄보디아 주요 도로는 중국 도로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이 건설하거나 원조해 준 도로가 중국의 그 것만 큼은 못해도 의외로 이곳 저곳에 많이 있고 그 쓰임새가 제법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로이다 보니 그런 도로를 지날 때 마다 뿌듯한 애국심이 발동하곤 한다. 세계적인 관광 유적지인 앙코르 왓트 유적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앙코르 유적군 순환도로’ 도 그 중 하나이다. 앙코르 왓트 정면 앞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시엠립 국제 공항 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우측으로 시엠립 앙코르 유적군 순환도로가 시작된다. 2년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12월에 완공된 이 도로를 한국 교민들은 ‘앙코르 유적 순환도로’ 또는 ‘우정의 도로’ 라고 부른다. 이 도로는 캄보디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앙코르 유적군을 우회하는 도로로서 유적 보호는 물론이고 앙코르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낙후되어 있던 시엠립 동부 지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도로는 앙코르 유적군이나 시엠립 시내를 거치지 않고 멀리 북쪽 프놈 쿨렌 국립공원과 유명한 관광지 ‘번데이 스레이’ 사원 등과 연결되는 총 연장 35.7km ( 1단계 20.5km, 2단계 15.2km) 의 도로이다. (첨부 사진 참고) 이 외에도 시엠립 지역에는 두 개의 한국 원조 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또한, 남부 해안 도시 ‘캄폿’ 에서 베트남 국경까지 연결되어 있는 33번 국도와 여기에 연결된 31번 국도 (총 연장 106km) 가 한국의 차관 사업에 의해서 2015년 건설되었으며 특별히 이 도로는 캄보디아 최대 항구 도시인 ‘시하누크빌’ 과 연결되어 캄보디아로 수입되는 수입화물 운송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도로이다. 총 3천만 달라가 투입된 이 도로는 현재 캄보디아 남부 해안을 따라 베트남과 연결되어 양국간 교역과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캄폿’ 에서 시작되는 국도 4호선과 연결되어 캄보디아 정부의 경제 육성 지역인 ‘코콩’ 지역으로 가는 국도 48번 도로의 개보수 작업에도 한국의 EDCF 차관이 공여되어 우리 건설업체가 올해부터 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2019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에서 양국 간에 맺어진 6천만 달러의 차관 공여에 따라 캄보디아 지방도로 (5개 주 36개, 총 연장 364㎞) 도로에 대한 개ㆍ보수가 결정되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 을 체결하여 5년간 7억 달러의 유상 원조가 이미 결정되어 한국 건설사에 의한 더 많은 이 나라 도로 인프라 구축이 이루어질 것이고 아직은 중국이나 일본의 원조에는 부족하지만 앞으로 캄보디아 곳곳에 우리가 건설한 도로가 이 나라 경제 발전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 이미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의 각종 건설 인프라 사업에 한국 업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이미 캄보디아 정부 차원에서 이 분야에 대한 한국의 도움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한ㆍ캄 건설기술연구센터 (K-CICT) 건립에 대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캄보디아 국토 인프라 발전, 특히 도로 건설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에 국내 건설사 진출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캄보디아를 여행하다가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 보는 것은 어떨지.... ‘내가 가는 이 길이 한국이 만든 도로 아닌가?’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