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뉴스목록
-
서울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 1조 원 추가 융자[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 을 가동 총 1조 4852억 원 규모로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재원이 한정된 만큼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하고 정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둬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곳들에 직접적인 온기를 불어 넣는다는 목표다.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 은 1조 원을 추가 투입하고, 올 초 8천억 원 융자 지원이 한 달 만에 (2월 4일 경 예상) 소진될 정도로 현장의 요구가 절실하다고 보고, 가능한 예산을 추가 동원했고, 현재 (1월 말 기준) 까지 약 2만 명이 융자지원을 받은 데 이어, 5만 명이 추가로 한도심사 없이 2천만 원까지 융자를 받게 된다. 또한, 현장의 수요와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 도 1만 명에게 지원하며, 무급휴직자의 실직 방지를 위해 1인당 지원금을 최대 150만 원으로 확대해 100% 시비로 지원한다. 이어, 고사 위기를 넘어 생태계 붕괴를 걱정하고 있는 관광ㆍ공연예술 업계엔 별도의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했고, 코로나로 가동이 멈추면서 절체 절명의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엔 융자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이외에도 업체당 100만 원의 ‘긴급 생존자금’ 을 3월 중 현금으로 지원하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5인 이상 소기업을 중심으로 총 1,500개사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메우고, 공연예술 업계 지원을 위해선 비대면ㆍ소규모 축제 (75억), 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활동 (21억) 에 총 96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10%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 은 올해 발행액의 절반인 4천억 원을 설 연휴 전 조기 발행하고, 10% 할인 판매해 소비 촉진에도 나서며,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지만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실업자ㆍ어르신 등에겐 상반기에만 6,378개 ‘안심일자리’ 를 제공하고, 올해 전체 안심 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하는 것으로 총 591억 원을 투입한다. 이러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 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긴급자금 수혈, ▲기존 근로자의 실직방지, ▲관광ㆍ공연예술 업계 긴급지원, ▲소비 촉진, ▲취약계층 신규 일자리 제공으로 추진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오늘 발표한 5대 대책이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에 충분치는 않지만, 민생경제에 깊게 파인 상처에 새 살을 돋게 하는 처방이 되도록, 고통의 터널을 힘겹게 지나고 있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 고 강조하고 "이번 설 명절은 또 하나의 시험대이며, 지금은 멀어진 일상, 민생경제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족과의 만남과 모임은 물론 고향방문과 성묘, 요양병원 면회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한다" 고 말했다.
-
서울시, 폐기물 자원화 특허 기술 청소년 체험 전시로 재탄생[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개발한 하수찌꺼기 소각재에서 인 (P) 을 회수하는 특허 기술이 서울하수도과학관 상설 전시 체험물로 재탄생해 과학자와 발명가를 꿈꾸는 어린이, 청소년들과 만난다고 2일 밝혔다. ‘인 (P) 회수 기술’ 이란 비료의 3요소로 알려진 인 (P) 을 하수찌꺼기 및 소각재에서 추출한 후 회수하는 기술이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초음파를 이용해 소각재에서 인(P) 추출 시간을 1/4로 대폭 단축하고 회수 효율을 80%까지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하수도과학관이 협력해 물재생센터의 폐기물 처리 문제와 지하자원 고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개발된 특허 기술을 환경과 과학, 발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전시물로 조성한 것이다. 또한, 체험 전시물은 실제 연구실을 옮겨 놓은 것처럼 특허 장비를 축소해 모형으로 제작, 하수찌꺼기 소각재를 물과 함께 넣어 초음파로 처리하는 초음파 용출조, 고체와 액체를 분리하는 고액분리조 및 화학적 침전을 통해 고농도의 인 (P) 을 회수하는 전 과정을 구현했고, 실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음파 소리와 물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LED 불빛으로 표현해 실제 실험실과 유사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벽에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자원 고갈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진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 소개, 인광석의 세계적 분포 현황, 인 (P) 원소 및 활용 분야, 초음파를 통한 인 (P) 회수원리 등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개발자의 소개, 기술 개발의 동기, 기존 기술과 차이점 및 기대효과 등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진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양이온과 음이온 결합을 통한 화합물 생성, 응집에 의한 침전 과정, 초음파의 원리 및 활용 분야, 지하자원 고갈 문제 및 폐기물 자원화의 필요성 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을 발명한 최예덕 환경연구사는 “실험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전시물로 활용돼 감회가 새롭다” 며 “이번 겨울방학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자원고갈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폐기물 없는 서울시’ 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고 전했다. 물순환안전국 최진석 국장은 “지하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물재생 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자원이 될 수 있다니 매우 반가운 소식” 이며 “앞으로 폐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은 자원순환 사회의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
서울시, 통장사업 참여자 모집[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이 ‘자립 씨앗자금’ 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ⅠㆍⅡ,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 참여자를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차 모집기간은 청년희망키움과 희망키움Ⅰ, 내일키움은 오늘 (1일) 부터 오는 18일 까지며, 청년저축계좌와 희망키움Ⅱ는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고, 청년 (만15세~39세 이하) 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통장은 두 가지 종류로, 가입기간 동안 근로 소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청년희망키움' 은 중위소득 30% 이하 (4인가구 기준 월 1,462,887원) 인 가구의 청년 대상이며, 매월 근로ㆍ사업소득을 3년간 유지하면 본인 적립 없이, 매월 10만 원의 근로소득공제금과 청년 총 소득의 45%가 근로소득 장려금으로 적립되고, '청년저축계좌' 의 가입 자격은 중위소득 50% 이하 (4인가구 기준 월 2,438,145원) 인 주거ㆍ교육 급여 수급가구 또는 차상위 가구의 청년이다. '희망키움통장Ⅱ' 의 가입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ㆍ교육 급여 또는 차상위 가구의 가구원이며, 한부모 가정이나 만 18세 미만의 아동ㆍ청소년을 부양하는 가구라면 우선적으로 가입할 수 있고, '희망키움통장Ⅰ' 은 ‘일하는’ 생계ㆍ의료 수급가구 중 신청 당시 가구 전체의 소득이 중위소득 40% (최저생계비) 의 60% 이상인 가구원 (4인 기준 월 1,170,310원) 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내일키움통장' 은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대상이며, 매월 20일 10만 원을 저축하면 내일근로장려금 1대1 매칭, 자활사업단의 매출 적립금과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내일키움장려금ㆍ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받아 3년 후 2,230만 원~2,34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저소득 청년들과 취약계층이 규칙적인 저축 습관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며 “힘든 시기에도 꿈을 잃지 않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
서울시, 용산가족공원 등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 설치[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반려 동물을 동반한 이용객이 많은 공원인 남산공원 야외식물원 및 용산가족공원 내 화장실 입구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 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가구가 2018년 511만 가구에서 2019년 591만 가구로 80만 가구가 증가하면서 전국 2,238만 가구 중 26.4%에 달한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반려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원 내 반려 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이용시설 부재로, 반려동물과 동반한 시민이 공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종종 따르고 있다. 특히, 반려 동물과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반려인이 화장실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목줄을 고정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화장실 안으로 함께 들어 가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화장실을 이용 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보고 놀라거나 불안해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또한, 공원 내 의자에 목줄을 묶어 놓은 채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발생하며 반려인은 자신이 없는 사이 ‘지나가는 시민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진 않을지’, ‘의자를 이용하려는 시민들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반려동물을 묶어둘 수 있는 목줄 거치대를 남산공원 야외식물원과 용산가족공원 내 화장실 앞에 각각 설치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반려인에게 공원이용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불편함은 최소화 하고,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일반 시민들의 불안감이나 갈등의 여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심 속 공원이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시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며 “목줄 거치대라는 작은 배려를 통해 도심공원 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
서울시 전통시장,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판매[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이달 29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시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총 139개로 ▲광장시장 (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 (중구), ▲후암시장 (용산구), ▲금남시장 (성동구), ▲경동시장 (동대문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도봉구), ▲구로시장 (구로구), ▲청과시장 (영등포구), ▲풍납전통시장 (송파구) 등이다. 특히, 참여시장들은 공통적으로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장만할 수 있도록 5~50%까지 할인 판매하며, 시장별로는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떡국용 떡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3개 시장 (공릉동도깨비시장, 화곡중앙골목시장, 남성사계시장) 은 취약계층ㆍ어르신을 위한 나눔행사도 펼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취약계층에게 떡국용 떡과 고기를 나누기로 한 공릉동 도깨비시장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 모두가 크고 작은 고통을 겪고 있다” 며 “모두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 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2월 3일 5일간 영광굴비 4,386두릅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산지에서 전통시장으로 수산물을 직송해 중간유통 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대폭 줄인 것이다. 이번 행사는 14개 자치구 32개 전통시장에서 시장별로 하루씩 진행할 예정이며, 시는 영광굴비를 1.6kg 25,000원, 1.8kg 44,000원, 2.0kg 68,000원에 판매할 예정으로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시민 또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고, 동시에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오는 2월 5일~14일까지 10일간 기존 연중 무료 주ㆍ정차가 가능한 38개 시장 외 추가로 59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ㆍ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고 강조했다. 강석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이번 설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상인도 돕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시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지하철 수송인원 전년 대비 7억 명 감소[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20년 공사 운영구간의 수송통계를 분석한 ‘2020년 수송인원 분석결과’ 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송인원 분석은 ▲일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 ▲호선별ㆍ역별, ▲무임 수송인원 등으로 이뤄졌으며, 작년 한 해 총 수송인원은 총 19억 7,912만 명 (일 평균 541만 9,368명) 이였고, 전년 대비 7억 4,712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은 27.4%다. 이러한 수송인원의 감소 이유에 대해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가 불러온 수송인원 감소로 인해 공사의 운수수입도 크게 감소했고, 2019년 운수수입은 1조 6714억 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7.0%(▲4515억 원) 감소한 1조 2199억 원을 기록해, 정부 보전 없는 무임수송 등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던 공사의 재정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었다. 작년 한 해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846만 명이 이용한 1월 17일이었고,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157만 명이 이용한 10월 1일 (2020년 추석 당일) 로 나타났으며, 평일 중에는 금요일이 일 평균 633만 명 (일 평균 대비 119.5%) 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604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 (620만 명) 의 절반 이하 수준 (44.1%) 인 274만 명에 그쳤다. 또한, 출ㆍ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18시~20시가 전체 이용객의 약 1/3 (39.2%) 을 차지했고, 심야 시간대인 23시~자정까지 (0.6%) 가 이용객이 가장 적었으며, 출ㆍ퇴근 집중시간 (러시아워, 7~9시・18~20시) 을 제외한 기타 시간대의 비중이 전체적으로 줄어 들었는데, 작년 4월 1일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실시한 지하철 심야시간 (24시 이후) 연장운행 중단 등 지하철 이용 시간을 조정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시민들이 출퇴근 등을 제외하고 불요불급한 이동을 줄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일평균 157만 8,539명이 이용한 2호선이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1%를 차지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고, 2위인 7호선 (일 평균 79만 2,277명, 14.6%) 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호선에서 수송인원이 감소했는데, 가장 크게 줄어든 노선은 1호선 (감소율 33.1%), 가장 적게 줄어든 노선은 9호선 2・3단계 구간 (감소율 18.8%) 로 나타났다. 아울러 호선별 순위는 2호선>7호선>5호선>3호선>4호선>6호선>1호선>8호선>9호선 2・3단계 순으로 작년과 차이가 없었고,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작년에 이어 2호선 강남역 (일 평균 99,841명) 였으며, 이어서 2호선 신림역 (76,064명), 잠실역 (75,631명) 순으로 나타났고, 작년 이용인원 순위 2위를 차지했던 홍대입구역이 4위로 내려가고, 신림역이 대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대로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 (일평균 1,245명), 4호선 남태령역 (1,562명), 2호선 신답역 (1,607명) 순이었고, 공사는 올 상반기 예정된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의 완전한 개통준비 (강일・하남시청・하남검단산 3개 역) 에 만전을 기하면서, 연말로 개통이 예정된 4호선 연장구간 진접선 (별내별가람・오남・진접광릉숲 3개 역) 도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공사로서도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 며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방역을 꼼꼼히 살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
서울시, 민식이법 1년만…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0명’[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민식이법’ 시행 1년 만에 학교 앞 불법노상 주차를 전면 폐지하고, 시 전역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이전과 다른 다양한 고강도 대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매년 발생해 오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를 제로로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민식이법' 시행 한 달 전인 지난 해 2월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대책' 을 수립해, 서울시 모든 초등학교 앞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노상주차장 417면 전체를 전면 폐지하면서 동시에 절대 불법 주ㆍ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했고, 금년 상반기까지 과속단속 카메라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만 이미 학교 3곳 중 2곳에서 설치해, 24시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교통사고 분석 업무담당 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의 28%는 키가 작은 아이들이 도로변 불법 주ㆍ정차 차량 등에 가려 운전자들이 빨리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그간 주택가나 상가 주변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다보니 불법임에도 노상주차장을 바로 폐지하지 못해 왔으나, ‘민식이법’ 시행 등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최고에 이른 만큼, 학교 앞 주 통학로 불법 노상주차장 전체 48개소 417면을 완전히 삭선해, 어떤 경우라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ㆍ정차는 있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당초 불법 노상주차장 폐지 사업을 계획하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됐으나, 경찰과 자치구가 충분한 사전 예고 기간을 두고 적극적인 현장 안내를 실시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 됐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면서,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도 함께 이뤄졌다. 아울러 삭선한 불법 노상주차장에는 ‘황색복선’ 을 설치하고, 디자인 포장 등 도로 정비를 시행하고 있고, 황색 복선은 불법 주ㆍ정차 단속 가능 지역임을 알리고 있어 이전처럼 다시 차량들의 불법 주ㆍ정차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시인성을 높였고, 단속도 강화하면서 어린이 안전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초등학교 정문 및 후문 등이 위치한 주 통학로 전체 도로변에도 ‘황색복선’ 을 설치해 절대 주ㆍ정차 금지구역으로 운영하고 있고, 스마트폰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와 ‘행안부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시민신고제를 활성화 하며 월143건 이상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고, 단속카메라도 별도로 30대를 추가 설치해 시구 합동단속반 약 250명을 상시 운영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만 18만 4천건의 불법 주ㆍ정차를 단속했다. 또한, 주택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공영주차장 공급을 확대해 도로에 차량이 정차하는 일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민식이법 개정 훨씬 전인 2018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매년 확대 설치할 계획을 만들어,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경찰-자치구와 협의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고, 지난 해 민식이법 개정으로 국비까지 확보되면서 시 전역을 대상으로 빠르게 설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 해만 초등학교 총 417개교를 포함한 총 484대를 설치해 초등학교 66%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장비검수 등을 마치고 금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차들은 제한속도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간선도로는 50km/h,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을 시행 중에 있으나, 서울시는 이에 더해 어린이 보호구역 주 통학로가 도로 폭이 좁아 보도를 설치하기 어려운 이면 도로인 경우에는 제한속도를 20km/h까지 낮추는 ‘서울형 스쿨존 53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형 스쿨존 532’ 사업은 보도를 정비하기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는 차량진입을 최대한 어렵게 해 어린이가 도로 통행의 주인이 되도록 추진돼 있고, 아직 사업시행 초기로 차량속도를 줄이는 방법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해외 사례 연구, 전문가 자문,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총 동원해 다양한 형태의 ‘서울형 스쿨존 532’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운전자와 보행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도 크게 강화됐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종점부 414개소에 발광형 LED표지판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고, 횡단보도 대기 공간 125개소에는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새롭게 신설 되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42개소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동시에 멀리서도 색상이 쉽게 확인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도색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과속, 불법 주ㆍ정차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 이며 “어린이 보호구역을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공간으로 조성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
서울교통공사, 2020년 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고등급[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 반부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는 해당 년도의 부패방지 및 청렴활동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실적을 계획, 실행, 성과ㆍ확산, 감점 영역으로 분류해 권익위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공사는 부패방지제도 구축 (반부패 제도개선 추진 등), 부패위험 제거ㆍ노력 (퇴직자 관리대책 마련 등), 부패방지제도 운영 및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민간분야 청렴문화 확산 등) 에서 98점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기타 반부패 정책성과 등 중요 실행영역 전반에서도 우수한 반부패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동종업계인 도시철도 기관 및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 중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공사가 유일하며, 작년 12월 발표된 권익위 청렴도 평가 (전년 대비 1등급 상승) 에 이어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청렴 개선 및 부패 방지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어 공사는 작년 4월 김상범 사장 취임 후 청렴을 기업 제일의 가치로 선포, 전사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도 향상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청렴도 향상 방안을 발굴 후 시행하고 있고, 윤리헌장 제정ㆍ공표, 청렴선포식 등을 통해 전 임직원의 청렴의지를 대ㆍ내외로 전파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반부패 최우수기관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사청탁ㆍ갑질행위ㆍ성폭력 등 비위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사, 청렴으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서울시, 우이동 일대 북한산 진입로 '특화거리' 로 재생[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려서 북한산으로 가는 진입로인 강북구 삼양로173길 일대 (북한산우이역~봉황각) 550m 구간을 북한산의 자연환경과 독립역사가 살아있는 ‘특화거리’ 로 재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낙후해 상권이 쇠퇴하고 특색이 없어, 그냥 스쳐지 나가는 길에 그쳤던 이곳을 레저ㆍ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머무르는 길로 탈바꿈시켜 명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특화 거리는 크게 두 개 구간으로 조성되며, ‘여가 문화의 거리’ (블랙야크 클럽~북한산우이역, 250m 구간) 와 ‘독립 역사의 거리’ (봉황각~블랙야크 클럽, 300m 구간) 이며, 각 거리별 테마에 맞게 가로등, 횡단보도, 벤치 등에 통일된 디자인을 입히고, 그늘막과 가로 시설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역사문화ㆍ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 또한, ‘여가 문화의 거리’ 는 인근에 연내 개장 예정인 리조트 (舊 파인트리 리조트 부지), 가족캠핑장 등을 찾는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저ㆍ여가활동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며, ‘독립 역사의 거리’ 는 이 일대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들의 특성을 살려, 독립 역사의 숨결과 구곡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하며, 독립운동가 손병희가 천도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봉황각,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 구곡문화 유적으로 남아 있는 북한산 우이구곡,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백운대 암각문, 우이동 6.25 현충비 등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들이 많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북한산 진입로 특화 거리의 구체적인 밑그림 마련을 위한 ‘삼양로173길 특화거리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ㆍ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 개발 구상과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 시기는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강성욱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역사ㆍ문화ㆍ관광자원이 풍부한 강북구 삼양로173길 일대를, 역사와 북한산의 자연환경의 특성이 담긴 특화거리로 조성해 방문객, 관광객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 며 “앞서 4.19사거리, 삼양로 139길 일대와 함께 추진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강북구 4.19사거리 및 우이동 일대’를 역사ㆍ문화예술ㆍ여가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서울시, 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로 471명 살려[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총 3,967명의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와 동시에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471명이 병원 전 단계 (의료진에 인계되기 전) 에서 심장기능이 회복됐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심정지 이송환자에 대한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도 지난해 11.9%를 달성했고, 이는 2019년 11.7% 대비 0.2%P 향상된 수치다. 특히, 서울소방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2018년 10.2%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돼 2019년부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자격자 채용, 응급처치 직무교육 강화, 특별구급대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밖에도 신고접수 단계부터 이송까지의 구급활동 정보를 평가ㆍ환류해 체계적으로 구급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관리하고 있고, 심정지 및 중증외상 관련 구급활동은 응급의학전문의 등 의료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하고 개선 필요사항은 119구급대 및 의료계에 공유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협력해 작년에 발표한 ‘급성심장정지 조사 주요 결과’ 에 따르면, 서울시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3.1%에서 2018년 37%로 34%p 가량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이 지날 경우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며 “주변에서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경우 신속한 119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등이 매우 중요하다” 고 전했다. 이러한 심폐소생술 교육은 가까운 소방서 등에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 받을 수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119구급체계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 며 “심폐소생술 활성화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협조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