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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형 거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민간사업자 모집

입력 2022.12.14 07:34
수정 2022.12.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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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공원ㆍ서울대공원 주차장 등에 충전기 설치ㆍ운영할 민간사업자 모집
    서울시 사진제공 - 상암월드컵공원주차장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jpg
    서울시 사진제공 - 상암월드컵공원주차장 전경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는 월드컵공원ㆍ서울대공원 등과 같은 대단위 주차장 등 공공부지 (16개소) 에 200기 이상의 도심형 거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주차면이 약 5,600면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113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게 되면, 서울로 진ㆍ출입 시 부족한 충전인프라 서비스에 많은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주차장은 도심형 충전기로 충전시에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어 이번 사업으로 20기의 충전기를 설치하면 시민의 충전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천호역ㆍ훈련원공원ㆍ세종로공영주차장 등 도심의 주요거점과 환승주차장에 대해서도 민간 충전사업자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7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대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사업자를 모집 중이며, 2023년 1월 중으로 부지별 충전기 설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월드컵공원 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및 유휴부지 (16개소) 에 대해 민간 자본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설치ㆍ운영하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며, 참가 신청은 사업대상부지별로 접수받아 ‘제안서 평가위원회’ 를 거쳐 사업대상부지별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덧붙여, 시는 지난 11월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도심형 거점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이하 '캠코'), 서울에너지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시는 캠코로부터 제공받은 국ㆍ공유지 10개소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캠코로부터 제공받은 국ㆍ공유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과 관련한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서울에너지공사는 부지 현장조사 등 공모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캠코에서 관리 위탁 중인 유휴 국유부지 중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 유휴부지 (2,660㎡) 등 10개소에 대해서 서울시에서 공모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에 제공될 예정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26년 전기차 10% 시대 실현을 위해 충전기 설치부지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며 “적극적인 공공투자뿐만 아니라 민간투자 활성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전기차 충전사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등 시 소유 부지 6개소에 226기 이상을 설치할 경우, 약 37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서울대공원 등 공영주차장 (6개소) 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물량은 총 226기 (급속 45기, 완속 181) 고, 서울기술연구원의 충전기 유형별 적정 보조금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기차 구축비용 (전기공사 포함) 은 급속 (100kW) 6300만 원, 완속 (7kW) 480만 원으로 이를 적용해 구축에 따른 비용 추정 시 37억 원이 예상된다.